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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주권 전쟁, 승자는 누구인가? [2편: 주요국 전략]
1편에서 소버린 AI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알아봤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각국은 이 AI 주권 전쟁에서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을까요? 오늘은 놀라운 각국의 전략을 파헤쳐보겠습니다.

미국: 이중 전략의 대가
"미국은 이미 ChatGPT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데 소버린 AI가 왜 필요해?"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미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전략적입니다.
ChatGPT, Claude, Perplexity 등 미국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동시에 자국 정부 기관을 위한 보안 전용 모델인 ChatGPT Gov, Claude Gov를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전 세계에는 일반 버전을 팔면서, 자국 정부에는 특별 제작한 보안 버전을 쓰고 있다는 겁니다. 마치 최신 무기를 수출하면서도 자국군에는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쓰는 것과 같은 전략이죠.
미국은 민간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게 하면서도, 정부는 독립적인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혁신은 민간이 주도하되, 안보와 핵심 정보는 철저히 통제하는 방식입니다.
중국: 가장 강력한 AI 폐쇄 정책
중국은 가장 공격적으로 소버린 AI를 추진하는 국가입니다. 중국은 자국 내 AI 발전을 위해 OpenAI, Google 등의 서비스를 차단하고 자체 AI 모델인 바이두 어니봇, Alibaba의 Qwen, DeepSeek을 개발 중입니다.
중국의 전략은 간단명료합니다. "외국 AI는 들어오지 마라. 우리가 직접 만든다." ChatGPT? 접속 불가. Google? 차단. 대신 자국 기업들이 만든 AI로 14억 인구가 사용하게 만듭니다.
이 전략의 효과는 놀랍습니다. 최근 DeepSeek이라는 중국 AI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ChatGPT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기 때문이죠.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키는 중국 특유의 전략이 AI에서도 통하고 있습니다.
유럽: 규제로 승부하다
유럽의 접근법은 미국, 중국과 확연히 다릅니다. EU는 AI 법안을 통해 프런티어 모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각국이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기술력에서 미국, 중국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대신 '규제'라는 무기를 들었죠. "우리 땅에서 AI 하고 싶으면, 우리 규칙을 따르라."
독일과 프랑스 정부 주도로 시작된 GAIA-X 프로젝트는 독립적인 AI 및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미국 IT 기업인 AWS, Google Cloud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목적이 큽니다. 가이아-X는 유럽 내 데이터를 유럽 내에서 처리하고 보호하겠다는 원칙 아래, 정부와 기업, 학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놀라운 도약
유럽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나라가 프랑스입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글로벌AI인덱스 결과 분석에 따르면 프랑스는 1년 만에 13위에서 5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으며, 이 같은 상승 배경에는 AI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생태계 구축이 있습니다.
단 1년 만에 8계단 상승!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프랑스는 슈퍼컴퓨팅을 포함한 인공지능 인프라에 정부 차원의 공공 투자를 확대했습니다. 프랑스의 Scaleway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전략은 명확합니다. "미국 빅테크 따라잡기는 포기한다. 대신 유럽의 허브가 되겠다." 유럽 각국의 AI 인프라를 프랑스가 제공하는 전략이죠.
각국 전략 비교표
국가 핵심 전략 특징
| 미국 | 이중 전략 | 민간은 글로벌, 정부는 독립 |
| 중국 | 완전 폐쇄 | 외국 AI 차단, 자체 개발 |
| 유럽 | 규제 중심 | AI Act로 룰 메이킹 |
| 프랑스 | 인프라 허브 | 유럽의 AI 중심 지향 |
한국은 어디로?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생깁니다. "한국은 어떤 전략을 선택해야 할까?"
- 미국처럼 민간 주도로 갈 것인가?
- 중국처럼 강력한 보호 정책을 펼칠 것인가?
- 유럽처럼 규제로 시장을 만들 것인가?
한국의 AI 경쟁력은 전 세계 6~7위권입니다. 그런데 프랑스는 1년 만에 8계단을 올렸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을까요?
다음 편 예고
다음 편 '[3편: 한국의 선택]'에서는 더욱 흥미진진한 내용이 기다립니다.
- 정부가 100조원을 어디에 쓸 것인가?
- 네이버 HyperCLOVA X vs 카카오 KoGPT, 누가 이길까?
- 한국은행이 왜 자체 AI를 만들었을까?
- 삼성과 LG의 숨겨진 AI 전략은?
- 한국이 프랑스처럼 순위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더 충격적인 사실: 한국의 AI 현실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대부분의 국내 AI 기업들이 실은 '○○○○'를 그냥 가져다 쓰고 있다는데... 과연 무엇일까요?
글로벌 AI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다음 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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